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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턴십 관련 정보입니다.

작성일 2014-09-02 23:52

작성자 곽한솔

조회수 399

안녕하세요 07학번 곽한솔 입니다. 과 후배들에게 해외인턴십관련 정보를 주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전 2014년 졸업 유예 후 베트남에 5개월간 인턴 후 몇 일 전 귀국을 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고자 하는건 제가 인턴을 갈 수 있는 도움을 준 IAESTE라는 기관입니다. 일단 광고글이란 오해를 피하기 위해 IAESTE 인턴십은 무료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소정의 application fee가 있으나 그 금액이 크지 안고 영리의 목적이 아님을 미리 밝히고자 합니다) 일단 자세한 정보는 http://www.gatekorea.org/Korean/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몇가지 장점과 제 체험 후기를 첨부하고자 합니다. 장점 1. 유급 인턴 - 현지 기업 및 대학에서 월급을 받습니다. 2. 체계적 관리를 통한 안전성 - 전세계 80여개의 office를 둔 IAESTE는 비영리 기관으로 각 나라에 교환된 인턴학생들을 각 지역의 office에서 관리해 줍니다. 3. 다양한 친구 - 각국의 IAESTE를 통해 온 외국인과 현지 인턴 중 교류를 통해 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습니다. 기타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이만 줄이기로 합니다. 아마 우리과에서 해외 인턴십을 생각하면 영어부터 안된다고 좌절할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IAESTE 해외인턴십에 영어는 필수 입니다. 다만 그 수준이란게 한국에서 스피킹을 공부한다면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합니다. 실제 유럽 지역의 국가들은 얕은 영어 실력으로 힘들지만 동남아 지역의 국가들은 한국에서 스피킹을 공부하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가능함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우리과의 선 후 배들을 봤지만 영어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영어공부를 아예 포기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토익은 1년을 해야 900을 맞을까 말까 하지만 토스는 2달정도면 6~7 등급이 나옵니다. 물론 스킬이겠지만.. 제 말의 요점은 영어 말하기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실제 제가 본 어느 학생은 영어가 조금 부족하지만 꾸준한 공부를 통해 IAESTE 해외 인턴십을 갈 수 있었습니다. 한번쯤 도전해 봤으면하는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 후배님들 이 글을 몇이나 볼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도전해보세요 파일이 첨부가 안되어 인턴 체험 후기를 아래 남깁니다. 해외인턴 해외인턴 누구나 꿈꾸지만 쉽사리 다가가기 힘든 단어다. 2012년 나 역시 이 어려운 단어 앞에 딱히 준비를 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취하지고 못하고 생각만 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내 가고자 하는 열망이 남들보다 조금 강했던 걸까? 우연히 한국장학제단의 멘토링 프로그램(Mentoring Program)에서 IAESTE를 발견했고 어떤 곳인지도 모른 체 지원해 운 좋게 합격을 했다. 발견부터 지원서 작성까지 3시간이 안 걸렸으니 우연중의 우연 아니면 운명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운명 같은 만남을 가졌지만 실제 해외 인턴십(Internship)을 떠나기까진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사실 처음엔 IAESTE로 인턴십을 떠날 수 있다는 게 실감도 안 왔고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로 들렸다. 하지만 멘토(Mento)님과 부멘토님을 만나고 IAESTE에 대해 알아가며 내 생각에 변화가 왔고, 그 후 열심히 커버레터 및 구비서류를 준비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해서였을까? 모든 서류는 미흡했고, 꾸준하지 못한 준비는 허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문계열 학과를 요구하는 오퍼(Offer)는 너무 그 수가 적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첫 번째 도전했던 회사에 실패를 했다. 그렇게 관심만 가지고 도전 없이 보낸 몇 개월 나에게 한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IAESTE 인턴 도우미. 운명이었던 걸까? 대학 마지막 2학기가 끝나고 뭐 할거 없나를 생각하던 중 여름에 IAESTE인턴 모집을 하던 게 떠올랐고 지원을 해 운 좋게 합격했다. 그렇게 또다시 난 IAESTE와 정면으로 조우하게 되었고. 다시 인턴십을 준비해 마침내 인턴 2개월 후인 2014년 3월 베트남으로 떠날 수 있었다. 그렇게 3월 나는 추운 베트남에 도착했다. 첫 인상은 사실 별로, 내 이름 카드를 거꾸로 들고 있는 사람이 나를 맞이했고, 베트남의 영어발음은 나를 힘들게 했다. 런치(Lunch)를 런(Lun) 으로 발음해 자꾸 되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안 좋았던 첫인상을 한번에 날려준 베트남 친구들의 친절함은 내게 환경 따위의 어려움은 쉽사리 잊혀지게 만들어 주었다. 3월 나는 BEE Logistics 라는 베트남에선 큰 규모의 포워딩(Forwarding) 회사에 들어갔다. 사실 첫 달 재미있었지만 조금 힘든 한 달을 보냈다. 일단 IAESTE VIET을 만나기 힘들었다. 보통 6, 7월에 트레이니들이 들어오는데 3월에 도착했고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날 돌봐 줄 여력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랄까? 나는 회사에 집중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무역 지식이 전무했던 난 1달간 무역을 공부했고, 그 와중에 한국어 교육 수업과 영어 대화 모임을 만들어 진행도 했었다. 불행히 직장인들이라 시간이 부족해 1달쯤 지나 흐지부지 되었지만, 나에겐 특별한 경험이었고, 내게 회사 사람들과 더 친해지고 더 쉽게 적응 할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한달 나는 공부를 했고 강의를 했으며 틈틈이 항구나 세관에 들려 현장의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었다. 그렇게 2달째 나의 인턴십이 생활이 밝았고 나는 부서를 옮겨 서류작업을 했다. 여전히 지식은 부족했지만, 친한 친구의 서류작업을 도와주고 직접 경험하며 공부했던 지식에 살을 붙일 수 있었고 이해를 높이는 경험을 했다. 내가 경험했던 부서는 수출 수입 부서인데 두 부서의 서류 작업이 유사한 부분이 많아 짧은 기간 공부하기가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난 세일즈(Sales) 부서로 부서를 옮겼다. 이때부턴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에 전화를 하고 미팅을 잡고 실제 미팅에 참가해 보는 일을 했었다. 실제 내가 연락한 기업과 미팅에 참석한다는 게 신기했고, 영업의 현장을 체험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렇게 7월 IAESTE의 다른 트레이니들이 베트남에 왔고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난 이 친구들을 IAESTE가 주체한 한번의 여행에서 만났는데, 그 한번의 모임으로 서로 여행 계획을 짜 나중엔 IAESTE없이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 IAESTE인턴쉽의 간단한 경험담은 여기까지 적기로 한다. 더 많은 경험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었고 사실 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자세한 사항은 직접 문의를 하기 바란다. 다만 이제 IAESTE 인턴쉽을 준비하거나 가려는 분들께 몇 마디 남기고자 한다. 내가 생각하는IAESTE인턴십은 친구다. 베트남인 친구들부터 IAESTE를 통해 만난 다양한국적의 친구들, 적지 안은 외국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는 나지만 아직까지 이런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을 한번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겪어 본 적이 없다. “IAESTE” 단순히 해외 기업에서 일을 하러 간다고 볼 수 있지만 IAESTE를 통해 만나는 사람과 기업 모두 자신의 자신과 미래에 대한 깊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고 기업들이다. 그리고 이런 이들을 진실된 친구로서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 IAESTE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한마디 더, 내 IAESTE지원기를 운명이다 운이다. 포장했지만 사실 1년간 나는 계속해서 IAESTE의 곁에 있었다. 어떤 형태든 간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포기하지 안았다. 즉 한번의 실패에 해외 인턴십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꾸준히 도전하고 관심을 기울이면 언제간 기회는 온다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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